인천시·LH 사업자에게 토지 매각대금을 반환하고, 루원시티 상업 3지구를 학교용지로 변경

 

김교흥 (더)국회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 서구갑)은 29일 인천시와 LH에 루원시티 학교용지를 원안대로 복구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루원시티에는 총 3개의 학교부지가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유정복 전임 시장의 임기 중이던 2016년, 루원시티의 학교 설립 계획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고 학교부지가 삭제되었다.

당시 인천시와 LH는 도시개발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도 없이 토지의 용도 변경을 진행했다.

심지어 당초 루원시티 입주민들을 위해 계획된 초등학교 부지 중 한 곳은 상업 3용지로 변경되어 49층 5개동 약 1,500세대 이상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지으려는 사업자에게 매각되었다.

김교흥 의원은 “LH는 택지조성, 분양, 강제수용, 독점개발, 용도 변경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용해 학교용지를 이익창출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루원시티 계획인구는 9천500세대인데 상업3용지에 1,500실 생활형숙박시설이 들어선다면 초과 인구 유입으로 인한 학교 부족, 교통 체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래세대를 생각하지 않은 LH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루원시티 학생들이 교육권을 침해받고 있는 만큼 인천시와 LH는 사업자에게 토지 매각대금을 반환하고, 루원시티 상업 3지구를 학교용지로 변경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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