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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할랄 말레이시아서 한국우수상품전KOTRA, 내년 수교 60주년 앞두고 107개 중소중견기업 온·오프라인 전시
  • 박근원 기자
  • 승인 2019.06.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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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권평오)는 신남방정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시간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9 쿠알라룸푸르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 

한국우수상품전이란 정부의 주도하에 우리기업의 진출 초기지역이나 전략시장에 한국 단독으로 개최하는 해외전시회를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번째 해외순방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후, 양국의 교류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전시참가기업 73개사, 온라인 전시관 34개사 등 총 107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대만 등 총 12개 국가에서 40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홀 중앙에 ‘온라인 한국관’을 마련해, 생활소비재·아웃도어 기업 34개사가 제품 홍보 동영상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해외전시회 연계 온라인 한국관’ 사업은 해외전시회 참가를 위한 기업의 부담(부스비, 장치비, 체재비 등)이 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KOTRA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오프라인 참가에 버금가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시관을 찾은 바이어는 마케팅 지원 인력(MD)과 현장에서 제품 상담을 하거나 국내기업과 화상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KOTRA의 e-마켓플레이스인 바이코리아(www.buykorea.org)가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온‧오프라인 B2B(기업-기업거래)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내년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경제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양국 교역규모는 192억 달러로 전년대비 14.6% 증가하면서 한-아세안 전체 교역액(1천600억 달러)의 12%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는 일부 국가에 편중된 대아세안 교역을 다변화하고 2020년 한-아세안 교역 2천억 달러 시대를 선도할 신남방 핵심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할랄개발공사(HDC), 쇼핑몰협회(PPKM), 글로벌혁신창조센터(MAGIC), 투자개발청(MIDA)이 전시회에 부스를 운영해, 한국 참가기업에게 말레이시아 무역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한다.

특히 3월 순방에서 한류와 할랄의 결합으로 물꼬가 터진 양국 할랄산업 교류가 이번 한국우수상품전을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류-할랄 전시회’는 양국의 큰 관심을 끌었다.

KOTRA와 말레이시아 할랄개발공사(HDC)가 할랄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0%가 무슬림이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 할랄 인증제'를 시행 중인 할랄 선도국이다.

KOTRA는 ‘한류-할랄 체험존’에서 할랄인증을 취득한 13개 국내기업의 40여개 제품(화장품, 식품, 건강제품)을 소개해 많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어, 유력 인플루언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나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은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집중 홍보해 참관객의 발걸음을 지속 유도한다.

할랄개발공사의 하니소피안 알리아스(Hanisofian Alias) 부사장은 “한국의 정상 방문 이후 한류와 할랄을 융합한 양국 기업 간의 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지난 5월에 개최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글로벌 푸드&테크 컨퍼런스’에 할랄분야 연사로 나섰는데, 많은 한국기업들의 말레이시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현지 진출 붐도 본격화 되고 있다. 한류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외식, 화장품, 뷰티서비스, 교육 등 한류를 대표하는 한국 프랜차이즈를 한데 모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1 Utama) 쇼핑센터에 축구장 크기의 2/3이 넘는 5천㎡ 규모, 약 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한류타운’ 입점을 위한 상담회 및 설명회가 함께 진행된다.

현지에서 행사를 주관한 김종춘 KOTRA 부사장은 “말레이시아는 한국이 아세안 국가 중 네 번째*로 교역을 많이 하는 경제 파트너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교류, 협력이 가능한 신남방정책의 주요 국가 중 하나”라면서, “내년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이번 상품전을 계기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근원 기자  kjy2017@media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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