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나다 쇼케이스 시흥’ 연다

▲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미디어뉴스] 시흥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페스티벌 나다 쇼케이스 시흥’ 공연이 오는 11월 11일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나다’는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국내 대표 배리어프리 다원예술축제다.

이번 ‘페스티벌 나다 쇼케이스 시흥’에서는 청각장애인과 농인이 라이브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배리어프리 장치들이 운영된다.

수어 통역사가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의 노래 가사뿐 아니라 악기연주,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표현해 공연의 느낌을 생생히 전달하고 이모티콘을 활용한 실시간 자막 송출을 통해 관람을 보조한다.

또한, 사전예약을 통해 제공되는 우퍼조끼는 청각장애인들도 라이브 공연을 온몸으로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휠체어 사용자와 노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존이 구성된다.

공연에는 가슴 뛰는 무대를 선물하는 화끈한 남성 4인조 록밴드 ‘바투’와 유쾌하게 치열한 ‘배희관밴드’,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하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함께해 흥을 돋운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과 공연 관람의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고 싶어 기획한 행사인 만큼, 참여자들이 장애·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일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시흥문화예술 또는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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