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시 군포올래행복축제 중 수리사 산사음악회

▲ 천년고찰 수리사에서 펼쳐지는 정태춘의 '탁발승의 새벽노래'

[미디어뉴스]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 문체부선정 제86호 전통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속달동 329번지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때 창건되어 왕손인 운산대사가 부처님을 친견하고 당대에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기별을 받아 견불산 수리사라 이름했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대웅전 등 36동의 전각과 12개의 부속 암자를 지닐 정도로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때 파괴됐다.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재건해 말녕을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전한다.

근래에는 경허 큰스님이 수도하시던 곳이고 근세 한국불교 선풍을 진작시킨 선승 금오스님이 출가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6·25전쟁때 불탄 뒤 1955년에 중건됐다.

1988년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현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산신각, 나한전, 용신각 등 전각과 석등 2기가 있으며 최근 대웅전 앞 마당에 부모은중경탑을 새롭게 조성해 불자들에게 효심을 일깨우고 있다.

사찰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고 기기묘묘한 경관과 긴 계곡에 사시사철 맑은 냇물이 흘러 찾는 이들에게 불심을 불러 일으키는 고찰이다.

군포8경 중 제2경이다.

군포중앙도서관에서 임도오거리를 거쳐 산을 넘어 가는 길도 유명한 등산로다.

이 고찰 경내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 수리사 편은 귀한 가객을 모시고 펼쳐진다.

'북한강에서' '탁발승의 새벽노래' 등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정태춘·박은옥 부부는 TV출연을 거절하고 관객을 직접 마주하는 공연장에서만 노래하는 것을 고집하는 가수로 이번 기회가 아니면 군포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쉽지 않다.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 차를 대고 데크길을 따라 경내까지 걸어 들어간다.

모두 오시라는 뜻의 군포all來축제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서대전, 평생학습축제, 등 8개축제가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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