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비자 이용 많은 100개 인터넷쇼핑몰 대상 평가결과 발표

▲ 서울특별시
[미디어뉴스]지난 2017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6년 대비 19.2% 증가한 78조 2,273억원(통계청)으로 집계 됐다. 특히,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1.2%(47조 8,360억원)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12개 분야로 분류해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한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도 평가결과 종합쇼핑몰인 ‘신세계몰’이 88.29점으로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으며, △종합쇼핑몰 CJ몰(87.49점), △종합쇼핑몰 GS샵(86.83점), △식품몰 풀무원이샵(86.70점) 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소비자이용만족도'상승으로 쇼핑몰 평가 점수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화장품몰, 식품몰, 도서몰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해외구매대행몰의 경우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유일하게 80점 이하로 최하위 평가를 받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쇼핑몰 유형별 종합평가 우수업체를 살펴보면, ①종합쇼핑몰: 신세계몰(88.29점), ②오픈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4.48점), ③해외구매대행몰: 위즈위드(83.25점), ④컴퓨터몰: 컴퓨존(86.42점), ⑤의류몰: 아이스타일24(86.46점), ⑥전자제품몰: 전자랜드(84.77점), ⑦화장품몰: CNP차앤박(86.05점), ⑧서적몰: 반디앤루니스(85.97점), ⑨식품몰: 풀무원이샵(86.70점), ⑩소셜커머스: 쿠팡(84.11점), ⑪여행: 온라인투어(85.15점), ⑫티켓: 맥스무비(82.83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청약철회 준수여부, 이용약관 준수정도, 개인정보 보호정책 등의 항목을 평가하는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CJmall △하프클럽 △롯데닷컴 △스타일난다가 4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이용만족도평가(40점)>는 식품몰인 ‘풀무원이샵’이 30.7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세계몰(30.29점)과 교보문고(30.25점)가 뒤를 이었다. 쇼핑몰 유형별로는 도서몰의 이용만족도가 평균 29.1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몰(28.99점), 화장품몰(28.58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구매대행몰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26.69점으로 ’16년 평가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가장 낮았고, 오픈마켓(26.92점), 의류(26.97점)의 이용만족도도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불만의 처리수준과 처리기일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피해 발생평가(10점)>는 100개 업체 중 93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평가대상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가 84.48점, 소셜커머스 쿠팡(84.11점), 인터파크(82.35점), 옥션(81.87점), 위메프(81.84점), 티몬(81.42점) 순으로 나타났다.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전자상거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모바일 쇼핑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들 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사업자들의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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