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15일 전국 고교 교장들을 초청해 교장·교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건국대학교가 15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더클래식500에서 전국 고교 교장들을 초청해 ‘교장·교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7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등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고교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와 대학, 교육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했다. 

전국에 있는 고교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총 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에선 경북 지역의 참여가 가장 높았다. 

장교식 입학처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고교와 대학이 고교 현장 변화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박현숙 동국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 교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편교사 수급과 운용, 학생의 선택을 중요시한다”며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개별 학생들의 선택 결과를 사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데 있어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발표한 김성천 교육부 보좌관은 “수능에 종속된 교육과정과 고교 서열화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가 필요하다”며 “고교학점제 현실화를 위해 연구학교, 선도학교, 일반 학교 등 각 학교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은 “다가오는 고교교육의 변화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 따라 교사와 대학이 융합해 연계적인 교육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경북지역의 한 고교 교감은 입학사정관과의 토론을 통해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차년도 전형 설계 및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받았다며 학교 관리자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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