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33% 증액해 정부 R&D 삭감 공백 메우기 위해 노력

▲ 경기도, 중소기업 연구개발 예산 82억원 확보. 전년 62억원 대비 33% 증액

[미디어뉴스]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R&D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업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 5천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개 사업, 45개 과제에 총 6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9개 시군이 참여해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8억 5천만원을 확보해 총 48억 5천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규모는 일반분야 18개 과제 최대 1억원, 시군 17개 과제는 참여 9개 시군에 위치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추가로 5천만원을 지원해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9개 시군은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 등이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 대표 연구개발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052개 과제에 1천73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9조 4,587억원, 비용 절감 3,858억원 등 투자 대비 7배의 경제적 성과와 8,321명의 우수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이내인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10개 과제에 연간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사업참여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사업 신청 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13개,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4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는 기술 개요서와 자격요건 서류만 제출하면 되며 서면 평가를 통과한 3배수 대상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 재무제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적 성과 창출 및 기술개발 성과 활용을 위한 R&D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IR 연계 지원 등 후속지원 분야를 신설해 기술개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연구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서류 간소화 등으로 제출 서류가 50% 감소하는 등 경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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