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 회장 Husain Al-Musallam (출처: Getty Images)

국제수영연맹(FINA, International Swimming Federation)은 연맹지배구조 부문에서 중대한 문제를 발견하고 FINA 개혁위원회(Reform Committee)의 권고안에 따라 개혁의 일환으로 조사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6월 FINA 회장 Husain Al-Musallam은 조직을 현대화하고 지배구조,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성평등, 대회 이벤트, 선수 보호, 스포츠의학, 스포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향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FINA 개혁위원회(Reform Committee) 설립을 발표했다.

Francois Carrard가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FINA 개혁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양일간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FINA 본부에서 수개월 동안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분야별 논의를 진행했고 주요 전략을 합의하고 세부 권고안을 마련했다.

FINA 개혁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몇 년 동안 FINA는 도핑 규정 위반을 비롯해 윤리규정 위반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위반행위는 명확한 설명 없이 재판기관에 회부되었고 FINA 내부 재판기관은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FINA로부터는 운영상 독립적이지 않았다. 독립성은 모든 청렴한 구조의 핵심이며 현재 FINA의 구조는 독립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상태이다.

해당 보고서를 바탕으로 FINA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혁의 일환으로 자체 조사위원회(AIU, Aquatics Integrity Unit)의 설립을 논의하고 있음. AIU는 세계육상연맹(WA, World Athletics)과 같은 주요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과의 교류를 담당하며 도핑방지, 승부조작, 윤리위반, 부패와 같은 분야를 감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U 구성에는 적어도 한 명의 은퇴 선수가 포함될 예정임. FINA는 오는 12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FINA 총회에서 승인을 희망하고 있으며 승인 시 해당 위원회의 운영은 내년 6월로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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