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관별 임무 부여, 1~4단계로 나눠 단계별 대응

▲ 인천시, 영종대교 폭설 10중 교통사고 가정해 합동 훈련

[미디어뉴스] 인천광역시는 11월 7일 오후 2시 신공항하이웨이와 공동으로 영종대교에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가정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와 신공항하이웨이를 비롯해 고속도로 순찰대, 서부소방서 영종소방서 종합건설본부, 10개 군·구, 제1687부대 등 17개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명과 인천시 자율방재단 연합회가 참가했다.

또, 훈련장비로 제설차량, 119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총 47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로 발생한 교통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원활한 훈련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돼 차량들은 하부도로로 통행했다.

훈련은 오후 2시부터 영종대교 전 구간에 5㎝의 기습적인 폭설이 내려 노면에 얼어붙은 가운데, 공항방향 13.5㎞지점에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차량 10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와 함께 사고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고 영종대교 이용자들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신공항하이웨이는 제설작업과 사고 대응 등 훈련을 총괄했으며 인천시와 군부대, 소방서 종합건설본부, 군·구는 제설작업과 인명구조 및 환자 수송, 화재진압 등의 임무를 맡았다.

또,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처리와 현장 수습을 맡았고 자율방재단 연합회는 훈련 과정을 참관했다.

훈련은 1~4단계로 나눠 실시됐으며 단계별 상황에 따라 각 기관별로 체계적인으로 대응해 상황이 신속히 마무리됐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현장 훈련에서는 훈련 참가자들이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이번 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겨울철 폭설에 적극 대비하고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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