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 생물테러 모의훈련 사진. 중구

[미디어뉴스] 인천 중구보건소는 지난 3일 보건소 대강당과 선별진료소 앞에서 ‘생물테러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중구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된 모의훈련에는 인천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 또는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지난 7월 전국에 걸쳐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배송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동 대응 기관 간 공조와 신속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훈련을 추진하게 됐다.

훈련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및 초동 조치에 대한 이론교육과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사건 발생을 가정한 실습 훈련으로 이뤄졌다.

실습에서는 보호복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활용법 훈련, 검체 이송 훈련 등을 진행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초동대응기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다졌다”며 “앞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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