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화 3개 농가 확진 판정 …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 인천광역시청사전경(사진=인천광역시)

[미디어뉴스] 인천광역시는 24일 강화군의 3개 축산농가의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 판정에 따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이번에 인천에서 확진 판정 받은 3개 농가에서는 소 총 14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방역추진반 재난관리자원지원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인체감염대책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대응협업반 등 총 7개 반으로 운영되며 기존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24일부터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이번 확진 판정으로 신속하게 발생농가 살처분·매몰을 실시하고 발생농장 출입구 차단 및 출입통제에 들어갔다.

또 럼피스킨병의 빠른 종식을 위해 선제적으로 백신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전 농가에 럼피스킨병 백신 23,740두분을 긴급 배부했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방어력 획득을 위해 인천시는 이달 3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밖에 특별교부세 1억 5천만원으로 소독지원, 흡혈곤충 방제 활동 지원 등 관내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이 종식될 때까지 방역대책을 강화·추진하기로 했다.

재난안전본부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럼피스킨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질병을 옮기는 모기 등 매개체 방제와 신속한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축산농가 스스로 소독방제와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우리 시는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통합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신성 피부병 증상으로 인해 유량감소, 비쩍마름, 가축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우발하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이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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