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일(토)부터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남산봉수의식 전통문화 재현행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8일(화)부터 행사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출연자 대기실 및 행사장에 손소독제를 비치, 시민안전예방을 위한 안내멘트를 실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추가 발생 등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행사관람 시민의 안전예방을 위해 잠정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공연 및 체험행사는 중단하지만, 대한문, 숭례문 앞에서 상시 지키는 수위의식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행사 관람인원은 총 135만 2천 584명으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59만2천584명, 남산봉수의식은 76만 명이 관람했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매일(월요일 휴무) 교대의식 3회(11시, 14시, 15시30분), 수위의식, 순라의식 외 나도 수문장, 개식타고, 복식체험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와 숭례문 앞 광장에서 파수의식을 진행해 왔다.

남산봉수의식은 남산봉수대 및 팔각정 앞에서 매일 봉수의식(수위의식․순라의식․거화의식), 전통무예시범, 풍물공연 및 한복체험행사를 진행해 왔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부 등 추이에 따라 행사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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