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간 스마트팜 세계로 확산 중... 현지 맞춤형 제품·모델 개발해야

KOTRA(사장 권평오)가 ‘스마트팜 글로벌 트렌드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1권 유럽(본문 320페이지) ▲2권 일본, 미주, 중동, 기타 지역(본문 341페이지) ▲3권 러시아·CIS, 중국, 동남아(본문 313페이지) 등 모두 3권(총 974페이지)으로 구성됐다.

KOTRA 63개 해외무역관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으며, 49개 국가의 ▲스마트팜 시장현황 및 전망 ▲정부정책 ▲기업동향 및 비즈니스 모델 ▲어그테크(Agtech)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 ▲스마트팜 프로젝트 및 제품 사례 ▲글로벌 기업 등 스마트팜 해외시장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스마트팜은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중동·CIS에서는 수직농장, 스마트온실을 이용해 농업에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고 있다. 동남아·아프리카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한 농업 자금 조달, 농산물 직거래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유럽·이스라엘 등 스마트팜 선도국은 CIS·중동·동남아·중남미·중국 등 개도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영업망 구축, 정부간 협업 등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팜은 미국·유럽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각 지역에서 중소 규모 신생기업·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이 성장하며 시장 구도가 바뀔 조짐도 보인다. 또한 통신사 등 타 업종 회사의 유입, 기업 간 연계·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 제품,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은 ▲스마트 농기계·농업용 로봇·농업용 드론 ▲스마트 온실 ▲수직농장 ▲경영지원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및 식품정보 제공 시스템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 ▲스마트 축사 관리·가축 모니터링 등 농·축산업의 밸류체인 전체로 확산 중이다.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는 ▲프랜차이즈 ▲기술 라이선싱 ▲농업 분야 컨설팅 ▲어그테크를 활용한 펀딩과 금융 플랫폼 ▲농업데이터 공유 플랫폼 ▲장비 대여 등이 있으며 ▲경관 개선 등을 위해 부동산 분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는 해외시장 진출방안으로 ▲이종 산업 기업·연구기관의 협업 강화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 개발 ▲AS 및 기술교육 제공 ▲현지 법인설립과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효율성 개선 성과 관련 데이터 준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팜 사용 경험이 적은 국가에 진출할 때는 ▲농축산업 종사자, 기업, 정부 대상 제품·기술 설명회 개최 ▲민관 협력·대중소 협업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실시 ▲기계·기술 통합 패키지 설치, 교육, AS 등 토털서비스 형태 제품·기술 제안을 제시했다.

양국보 KOTRA ICT·프로젝트실장은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 식품 소비패턴 변화로 앞으로 스마트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며 “우리 기업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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