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오 영심이’, 그 시절 영심·경태 흑역사 극복기

▲ 사진 제공 = ‘오! 영심이’ 방송 캡쳐
[미디어뉴스] ‘오 영심이’ 송하윤과 이동해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5, 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오 영심이’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러브 마크’를 살리려 위험에 몸을 내던진 송하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해는 그런 송하윤을 구출함과 동시에 방송 녹화본까지 지켜내는 섬세함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사이의 핑크빛 기류를 기대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 영심을 필두로 한 방송국 식구들과 경태, 월숙은 ‘러브마크’ 첫 번째 에피소드 촬영에 나섰다.

‘썸작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기호에게 계속해서 조언을 건넨 경태와 월숙.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 여울은 기호를 소원바위로 불러냈고 기호는 최종 고백을 준비했다.

하지만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여울은 수행을 위해 곧 혼자 티베트으로 떠날 예정이며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프로그램 참여에 응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 실패한 첫사랑에 크게 상심한 기호는 자신의 흑역사를 절대 공개할 수 없다며 녹화 파일을 파기하려 했다.

이를 지키려던 영심은 이성을 잃은 채 마구잡이로 운전하는 기호의 차량에 제 발로 올라탔다.

한편 채동이 영심에게 고백하는 현장을 목격한 경태는 점차 나빠지는 기분을 참을 수 없었고 결국 시비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게 됐다.

그때 순심이 다급히 달려와 영심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좀 전까지 원수였던 두 사람은 힘을 합쳐 구출에 나섰다.

영심이 차고 있던 경태의 시계 덕에 겨우 위치를 알아내고 전속력으로 도착한 경태와 채동. 풀려버린 긴장에 그대로 잠들어 버린 영심과 여전히 노트북을 손에 쥔 기호. 경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끝까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좌절”에 공감한다는 속마음을 밝혔고 채동은 “차이더라도 내가 좋아한 게 아무 의미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며 위로를 건네어 기호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사건이 모두 일단락된 후, 영심과 경태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영심이 깨어나자마자 본 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경태였으며 경태는 영심이 채동의 고백을 거절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의 흑역사를 직면한 기호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여기에 20년 전 영심과 경태를 떠오르게 하는 두 번째 사연자가 등장한 상황. 혼란스러운 감정을 외면하고 있던 영심과 경태가 서로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을 비롯한 배우들이 섬세한 연기를 펼쳐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오 영심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티빙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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