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의회 구성해 지역 민생 의제 발굴, 공동연구 시민 삶의 문제 해결

서울시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이 협약을 맺고 생활혁신정책 공동 연구‧개발, 서울시 민생정책 전국 확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왕진 서울연구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일 오후 2시30분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울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란 공동의 인식 하에 실효성 있는 민생의제와 정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주연구원 측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민 생활에 접점을 두고 정책 연구를 진행해 온 서울시의 싱크탱크와 입법연구로 국회에 비전과 정책을 수혈하는 민주연구원 간 칸막이 없는 협력을 통해 시민‧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와 지방정부의 싱크탱크가 정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정부 정책 연구기관과 협약을 차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민생 의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실무협의회도 구성한다. 협의회를 통해 서울연구원이 축적해 온 서울정책 연구 성과와 민주연구원이 가진 국가 정책 및 입법연구 의제를 상호 공유한다. 구체적인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 공동연구과제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민주연구원는 지자체의 현장성에 기반 한 정책 연구 성과를 수혈 받아 국가 정책 연구와 입법 과정에서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서울연구원은 법·제도적인 기반을 사전에 파악하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생활혁신정책을 생산‧발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원전 하나 줄이기, 청년수당, 미세먼지 시즌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서울시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전국화 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다양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국화 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의 경쟁력을 국가의 경쟁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 협력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민주연구원과의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지자체 우수한 사업의 전국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연구와 입법 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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