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정식 문을 여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개관행사를 갖었다. 

서울시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장소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연면적 1천920㎡ 지상 6층 규모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을 조성 완료, 지난 3월20일(수) 임시 오픈했다. (재)전태일재단에 민간위탁 방식으로 기념관을 운영, 이번 개관행사도 재단이 주관했다. 
  

먼저 박원순 시장은 오전 11시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아트월 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건물 외벽의 커튼을 당기는 세리머니에 함께 했다. 

외벽엔 전태일 열사가 당시 근로감독관에게 여공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자필편지가 새겨져있다. 오전 11시35분엔 '개관식'에서 인사말한 후 3층에 마련된 전태일 열사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장엔 전태일 열사의 어린시절, 눈, 실천, 꿈과 연계해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 '전태일의 꿈, 그리고'와 열사의 생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그가 꿈꿔왔던 봉제작업장을 재연한 '모범업체:태일피복'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후 12시20분 6층 옥상정원에서 개관행사에 참석한 노동단체, 시민 등 200여 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시민 노동권익’을 화두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갖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열리는 '서울시 공무원 대상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에서 인사말 한다. 서울시 직원 및 간부, 시 투자‧출연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강사이자 소통과 치유 공동대표인 김영자 강사가 '성인지 관점으로 폭력 바로보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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