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40m x 높이 18m 규모, 7일 개장식 및 2023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열려

▲ 강남구, 전국 최대 규모의 암벽장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
[미디어뉴스]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7일 개장한다.

2008년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당시 설치한 인공암벽장은 노후화되고 규모도 작아 이용률이 현저히 낮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존 암벽장을 철거 후 국제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 인공암벽장을 만들었다.

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종목인 스피드 리드 볼더링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왼쪽의 스피드벽은 국제 규정에 맞게 높이와 기울기, 홀드 등을 국제 규정에 맞게 제작했다.

오른쪽의 리드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경기벽을 벤치마킹해 총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하단은 볼더링용으로 제작됐다.

7일 오전 10시에 센터 개장식을 개최한다.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참가해 축사를 하고 국내 최정상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다.

이 대회는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센터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정회원단체인 대한산악연맹에서 운영하며 대회 종료 후 시범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1회 이용권으로 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요금은 평일 3천원, 주말 4천원이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수준을 고려한 주2~3회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탁 트인 야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우수한 암벽장을 조성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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