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IPTV, PP는 증가한 반면, SO와 위성은 감소

▲ 2021년도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 19조 4016억원

[미디어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정부 정책, 기업의 경영계획 및 학계·연구소의 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이다.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매년 12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9조 4,016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그 외 사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약 4조원으로 전년대비 4,19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021년 지상파 광고매출은 중간광고 도입과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에 힘입어 약 1조 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성장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7조원으로서 전년대비 2,621억원 증가했으나, 성장률 둔화세는 지속됐다.

유료방송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IPTV 4조 6,368억원, 종합유선, 즉 SO 1조 8,547억원, 위성방송 5,210억원으로 나타났다.

PP의 총 매출액은 7조 5,52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약 3조 7천억원으로서 전년대비 4,695억원 증가했으며 광고 매출과 협찬 매출 및 프로그램 제공 등 매출항목 전반에 걸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약 3조 8천억원으로서 전년대비 83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부문별로 보면 TV홈쇼핑 매출액은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PTV CP의 총 매출액은 8,440억원으로 방송프로그램판매매출이 증가해 전년대비 37.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577만 단자로 전년대비 98만 단자가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계속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989만 단자, 종합유선 1,288만 단자, 위성방송 299만 단자, 중계유선 1.2만 단자로 파악됐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3조원으로 전년대비 1,273억원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로 감소했던 프로그램 제작이 재개·활성화되면서 지상파와 PP 모두, 제작·구매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4억 3천만 달러로 ‘20년 대비 11.9% 감소, 수입액은 약 6천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3% 증가했다.

방송분야 종사자 수는 3만 6,592명으로 전년대비 541명이 감소 했으며 2020년에 이어 감소했다.

사업자별 종사자 수는 지상파가 1만 3,670명, 유료방송이 5,803명, PP가 1만 7,119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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