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주거 재생 심포지엄’ 개최

▲ 심포지엄포스터
[미디어뉴스]서울시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건축·도시계획 분야 학계, 전문가, 활동가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주거 재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제1부에서는 '주거지와 연계한 자립형 근린상권 재생방안',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 추진 방안', '광주 1913송정역시장 재생 사례 및 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2부에서는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주거 재생 방안'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정책 토론 및 일반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윤주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한병용 서울시 도시활성화과장 ▲김영관 현대카드 차장 등 각 분야 전문가 3인이 나선다.

주제발표 1'주거지와 연계한 자립형 근린상권 재생방안 : 근린상권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의 참여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이를 위해 그 동안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간 지원조직으로 하여왔으나 예산의 출처가 세금이 되고, 행정의 직접적인 관리가 되어 자율성이 부족하고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군산시 영화시장 근린시장 재생사업에서 ‘지역관리회사’는 한정된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점포주들로부터 일정한 회비를 받고 해당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지역 브랜드, 마케팅, 공간 개선, 이벤트 개최, 부동산 계약 등의 역할을 위탁하여 행정의 지원 없이도 자생적으로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작동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2'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 추진 방안': 전통시장에 대한 그간의 정책은 시장 공간과 구성원에 한정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이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소매유통업의 매출액 현황에서 전통시장은 성과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어왔다. 전통시장은 과거 90년대 까지 지역의 중심지로서 경제, 문화,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해 왔다.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주거 재생 방안’은 지원의 범위를 전통시장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전통시장과 배후주거지를 통합하고 전통시장 내·외부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앵커시설을 설치하고 작은복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재생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3'광주 송정역시장 재생 사례 및 주거지 연계 발전방안': 현대카드에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시행한 쇠퇴한 광주송정역 시장 재생사업에서 하루 평균 방문객 200명 미만으로 과거에 머무른 채 그저 오래되고 낡은 시장으로 남을 뻔 했던 송정역시장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다름을 인정하고 전통시장의 특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람들이 100년의 시장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송정역 KTX역사의 제2대합실 개념을 도입하는 지리적 이점도 살려 하루 평균 방문객 4,000여 명으로 젊은이들이 찾는 지역명소로 탈바꿈시킨 ‘1913송정역시장 재생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1부 모든 주제 발표 후에는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책임연구원,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이석주 서울시 의원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종합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통시장 공간에 한정하여 지원하던 그간의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방식을 넘어 전통시장과 배후주거지를 포함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재생을 도모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주거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과거 지역의 중심으로서 서울시 곳곳에 소재한 전통시장을 지역주민 소통의 장으로 복원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여 서울시 도시재생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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