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장 5개 가로변으로 이동하고 행사에 활용

▲ 차없는 거리 모습
[미디어뉴스]8일 종로(세종대로 사거리∼종로 2가 880m)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다채로운 보행·자전거 행사로 가득찬다.

이 날은 종로 차 없는 거리를 처음으로 본격 운영하고, 자전거전용차로 첫 주행을 시작하는 날로, 서울시는 이 날 ‘차 없는 거리’, ‘자전거퍼레이드’, ‘걷자, 도심보행길’ 세가지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종로를 자동차가 아닌 사람과 자전거로 가득 채우겠다고 밝혔다.

올해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첫 출발은 종로다. 종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봄을 맞아 ‘녹색’을 키워드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자전거·스마트 모빌리티 등 녹색교통 체험행사와 녹색쉼터, 녹색 놀이터 등이 펼쳐지며, 3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서 구간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운전자 2천여명이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km 도심 순환 구간을 라이딩하는 ‘자전거 퍼레이드’도 10시에 개최한다.

생활 속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도 종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 진행한다.

이 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2가 사거리 구간은 새벽 1시∼오전 8시까지 부분통제,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종로2가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방향은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까지 부분통제 된다.

종로를 지나던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행사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 9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 또는 따릉이를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행사당일 종로일대 차량이 전면통제 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인 종로가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