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푸른여름팩토리 이임선 대표이사

딸기와 귤 등 수분함량이 높은 우리나라 과일들을 건조식품으로 만들어 국내 유통망을 확대했던 바이오 기술기업 푸른여름팩토리가 대표적인 강장식품 생 인삼(水蔘)을 냉결건조시킨 건삼(乾蔘)으로 개발해 중동과 동남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배지에서 갓 채취한 인삼은 물로 깨끗이 세척 후 뿌리까지 바로 섭취하면 가장 좋지만, 일단 수분과 접촉한 인삼은 주변환경의 변화와 함께 변형이 심해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존재했다.

게다가 이동 중에 영향분이 많이 함유된 뿌리부분이 쉬 손상돼, 실제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먹게 되는 인삼은 뿌리부분이 제거 된 몸통부분 만을 섭취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푸른여름팩토리는 인삼의 영양분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로 유통기한을 늘리고 식감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했다.

먼저 고급의 원재료 확보를 위해 인삼 유통상이 아닌 강화, 풍기, 금산 등지의 대규모 인삼 재배업자의 5~6년근 원삼을 확보했다.

채취된 원삼은 3번의 고압의 분사식 기계세척과 이후 브러쉬 세척을 포함한 4번의 수세척을 거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원삼은 약효는 보존한 채 수분을 99% 이상 제거하는 냉결건조기에 넣고 48시간 건조시킨후, 바로 습기를 차단하는 알루미늄 포장지로 잔 뿌리를 포함한 건삼을 진공 포장한다.

푸른여름팩토리 건삼은 완제품 개발 1개월 만에 1억 원이 넘는 국내 매출을 넘어서며, 현재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생협과도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폴, 말레이사아와 중동지역에서 샘플 요청이 이어지며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푸른여름팩토리 이임선 대표는 “약효가 없는 값싼 중국산 수삼으로 무너진 세계 인삼시장에서 다시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 하고있다”며, “내년부터는 세계적인 농산물 박람회에 참석해 해외시장 판로를 여는데 모든 마켓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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