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는 어선을, 어업인에게는 노후자금을 드립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이춘우)은 어가인구 감소와 어촌 노령화에 따른 연안어업의 위기 타개를 위하여 어선어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어선을 빌려주는 청년어선임대사업을 2022년부터 신규 추진하며, 기존 어업인이 보유하고 있는 어선의 모집과 어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모집을 시작한다.

청년어선임대사업은 높은 어선구매 비용으로 인한 어선어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공단이 연안어선의 임대차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어선어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어선 임차료의 50%를 지원하고, 어선 임차료 외에도 청년어업인의 어선보험료, 어구구입비도 일부 지원하며, 청년어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어업실습, 지역 우수 어업인을 통한 멘토링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전남(7척)과 전북(3척) 소속 연안통발·연안자망·연안복합 어선을 대상으로 총 10척의 어선을 임대할 계획이다.

청년어선임대사업은 만 49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 중 소형선박조종면허 또는 6급 해기사(항해) 이상의 자격을 보유 중인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만 39세 이하의 청년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사업에 참가하고 싶은 청년은 1월 10일(월)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된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20명의 사업 참여 후보자를 선정하고, 귀어학교에서의 어업실습교육(2주)과 최종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 대상자 10명을 확정한다.

한편, 전라남도 또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기존 어업인들 중 어선을 위탁하여 임대하고 싶은 어업인은 1월 3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어업인들의 참여제고를 위해 2022년 1월 중 전남 여수·고흥·목포·완도 지역과 전북 군산·부안·고창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사업신청을 직접 받을 예정이다. 임대용어선 최종 선정결과는 2022년 3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 후 어선 임대차 계약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최근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연안어업과 어촌이 위기에 빠져있으며, 이러한 위기의 해결방안은 청년들이 진입하여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것이다.“라며, ”청년들의 어업과 어촌의 진입을 위하여는 청년들이 어촌에서 먹고사는 문제, 즉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으로 청년어선임대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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