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오가는 강월혜 분해 액션까지 반전활약

카리스마 자객액션

올 4월부터 수개월간 무술연습 구슬땀… 몰입감 더해

10일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9회에서 '강월혜'로 분한 지은이 덕임(이세영)의 다정한 '월혜 언니'에서 이산(이준호)의 목숨을 노리는 살수로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가며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 지은은 평범함 동궁전 나인으로 보였으나 제조상궁 조씨(박지영)의 수하이자 막강한 무술실력을 지닌 월혜로 분해 반전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일 미공개 장면 중 덕임과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월혜가 "아무 것도 몰랐던 그 시절로는 못 돌아가지만 그 시절 속의 너는 지켜주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바. 9회에서는 산의 암살을 꾀하는 자객들을 진두지휘하는 월혜의 모습이 드러나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세손이 대리청정의 교지를 받고 능행을 떠나게 되자 제조상궁은 월혜에게 은밀한 지령을 전한다. 세손일행의 행궁 도착 후 식재료를 빌미로 서상궁(장혜진)을 내보낸 월혜는 여살수를 대동해 무기창고의 활 시위를 끊어두고 약포를 못쓰게 만든다. 한밤 중 자객 복색의 월혜는 담을 넘어 행궁의 빗장을 열고 자객들을 안으로 들인다. 태호(오대환)에게 정체를 들켜 자결한 여살수를 확인하고 직접 산의 목숨을 노리게 된 월혜는 산과 일대일로 맞대결을 펼치며 막상막하의 검실력으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월혜가 지닌 총과 앞뒤 정황을 통해 월혜가 궁인임을 알아차린 산은 월혜에게 배후를 찾아내기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겠다 말한다.

이어 불리해진 상황을 살핀 월혜는 신호탄을 쏘고 자객들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자객들은 수를 더해 다시 돌아오지만 덕로(강훈)가 이끌고 온 수어청 군사에 의해 제압된다. 지은은 능행길, 하품하는 덕임을 타박하는 친근한 모습에서 서상궁에게 일갈하는 차가운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까지 한 회 안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가며 몰입감을 더했다. 덕임에게는 다정하기만 했던 친근한 '월혜 언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에 시청자들의 놀라움도 이어졌다. "역시 월혜는 평범한 궁녀가 아니었어" "산-월혜 1:1 검대결할 때 숨을 못쉬었네" "월혜가 한 일을 알면 덕임이는 얼마나 슬플까"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지은은 무예에 뛰어난 극 중 월혜 역할을 위해 올 4월부터 수개월 동안 무술 연습에 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다정한 '월혜 언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월혜까지 극과 극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옷소매 붉은 끝동'이 발견한 또 한명의 매력적인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지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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