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Gimpo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 2021, GIYFF2021)의 ‘GIYFF 국내수상작 감독과의 대화(GV)’ 행사가 지난 21일(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스텝 외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 채널 ‘김포마을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각 영화 당 약 30분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임준수 운영지원팀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GIYFF 국내수상작 감독과의 대화’는 국내경쟁 전체대상 <합짝>, 초등경쟁 최우수상 <드리밍뷰티>, 고등경쟁 최우수상 <그까짓거>, <층간화음>, 일반경쟁 최우수상 <문경이네 집>으로 총 5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GIYFF 국내수상작 감독과의 대화의 첫 번째 영화는 이번 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국내경쟁 전체 대상을 수상한 작품 <합짝>이었다. <합짝>을 연출한 정준아 감독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내신 경쟁을 하는 모습이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빌> 같았다고 말하며 ‘왜 액션 영화에서는 서로 악의를 품은 액션만 나올까? 서로를 위한 액션을 없을까?’ 라는 질문으로 영화의 구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초등경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드리밍뷰티>가 이어졌다. <드리밍뷰티>는 판타지 상황을 통해 미의 기준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진행되는 영화로, 제작자 슬기로운 초등생활 동아리원은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을 깨보려는 시도를 담은 작품디.”라며 영화의 의도를 전했다.

세 번째로는 고등경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그까짓거>과 <층간화음>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층간화음>은 제목 자체가 독창적이고,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의견에 양성민 감독은 “평소 언어유희를 좋아한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화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 때도 좋은 제목을 버릴 수 없다는 의지로 견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까짓거>의 김경범 감독은 영화의 장면에 따라 분위기가 극명하게 바뀌는 느낌이 든다는 질문에 “힐링물이라는 장르에 맞춰 촬영조명과 사운드,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일반경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문경이네 집>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편견과 관계를 다루는 드라마 <문경이네 집>의 연출한 김수현 감독은 관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어릴 때 나의 모습을 회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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