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실천과 함께 평화가치 확산에 동참

iH(인천도시공사)는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은행나무 주변에 제1호 평화정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인천시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강화군 권영현 부군수, iH 이승우 사장 및 이사진, (사)평화의숲 김재현 대표 및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교류의 염원을 담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화정원은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평화공간을 조성, 남북교류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이다. 첫 평화정원은 인천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의 보존, 남북간 화해와 상생, 평화와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아 천연기념물 제304호이자 볼음도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한 은행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조성했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800여 년 전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부부나무 중 하나(수나무)였는데, 홍수에 떠 내려와 볼음도에 심겨졌고 남북 분단 전까지 양쪽 주민들이 서로 연락해 음력 정월 그믐에 맞춰 각각 제를 지내왔는데 분단 이후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볼음도에 첫 삽을 뜬 iH는 2022년에 인천시교육청과 교동도 인천난정평화교육원 부지 내에 제2호 평화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 이승우 사장은 “평화정원이 인천시민의 평화인식 제고 및 평화문화 확산의 기틀이 되어 향후 남북 평화 교류 협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iH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도면사무소에 온열찜질기 70여개를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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