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 공항 건설 예정지

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결과다.

기존의 서해 최북단 섬 주민들은 교통으로 인하여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선박 이외의 교통수단이 없고 선박을 이용하여도 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항이 건설된다면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또한 백령도 인근 대청도와 소청도에 대한 접근성 또한 높아진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보장을 위해 백령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공항 사업은 1,740억 원의 예산으로 활주로, 여객터미널, 관제탑을 갖춘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백령공항 주변 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공항과 연계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백령공항 사업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예타 조사 분석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백령공항은 이런 과정을 통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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