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5개 대학이 운영... 국내 인하대 유일

 
(다학년 연구프로젝트 ‘자율비행드론과 자율주행차량의 협업시스템’을  수강 중인 인하대학교 학부생들)

다학제·다학년 팀 구성해 최신 공학기술 연구과제 수행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설하고 있는 ‘다학년 연구프로젝트(VIP: Vertically Integrated Project)’ 교과목이 학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고밝혔다.
 
  인하대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개설, 운영하고 있는 다학년 연구프로젝트는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팀을 이루어 최신 공학기술 관련 연구과제를 다년간 수행하는 캡스톤 교과목이다. 학생들은 최대 6학기 동안의 프로젝트 활동으로 전공 지식과 연구 능력을 쌓고 전공(설계), 일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다학년·다학제 팀 구성을 통해 팀워크도 기른다.

  다학년 연구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을 중심으로 미국 27개 대학, 전 세계 45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인하대학교가 유일하게 ‘국제 VIP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매 학기 성과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에게 비교과 프로그램인 ‘Global Exchange Program’과 연계하여, ‘국제 VIP 컨소시엄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는 2014년에 4개의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올해 1학기까지 총 14개의 프로젝트를 완료하였다. 오는 2학기에는 전문 교수진 지도하에 자율주행, 3D 프린팅 등 7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말 기준, 누적 약 1,500명의 수강생이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다학년 연구프로젝트 5개 교과목을 연속 수강한 서정현(정보통신공학과 4)학생은 “이 수업을 수강하면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고, 많은 팀원들과의 협력 및 소통을 해 나가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학부생으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하대 다학년 연구프로젝트 교과목을 책임 운영하는 김학일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학년,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고 여러 학기에 걸쳐, 타 교과목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활용하고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졸업 프로젝트 주제를 위한 전문 지식 확보와 연구 능력의 조기 계발을 통한 대학원 진학, 그리고 산업체 수요지향적 기술을 조기에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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