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방제세력과 협력 통한 복합적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좌초.침몰 등 복합적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출방지훈련을 최초 실시한다.

기존의 방제훈련은 기름이 유출된 이후에 기름을 포집하고 제거하는데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이번 훈련은 기름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선체파공 응급봉쇄, 적재된 기름을 선외로 이적, 사고선박을 안전해역으로 이동하는 긴급예인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배출방지조치에 필요한 자원들은 국가가 보유한 부분도 있지만 민간분야에 더 많은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민간방제세력과 연계.협력하여 실시하는 훈련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D사업 중인 유출량 추정, 침몰선 인양능력 산정 등 긴급구난 의사결정 기술지원 자문 및 수중 유류이적 장비 시제품을 활용하여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6월말에는 부산 영도 앞 해상에서 7월 중에는 여수 한국석유공사 앞 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는 훈련결과를 평가하여 개선사항 등을 발굴하여 ‘22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하창우 해양경찰청 기동방제과장은“민간방제세력과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해양오염방지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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