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실종예방 전자동화책 제작·활용

 인천경찰청은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을 예방하고 실종아동이 발생하는 경우 조기에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실종예방 요령과 ‘지문등 사전등록’ 내용을 쉽게 소개한 ‘전자책’과 ‘애니메이션 영상’인 “길을 잃어버렸어요!” 전자콘텐츠 2종을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제작한 자체 창작 동화는 ‘어린 달팽이가 길을 잃은 뒤 경찰관의 도움과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활용해 안전하게 귀가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달팽이의 ‘나선형 껍데기’ 부분이 지문과 닮은 점에 착안, 누구나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제작되어, 어린 아이들이나 부모 등 보호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찰청은 이렇게 제작한 콘텐츠를 전자책 서비스 브랜드 ‘밀리의 서재’를 통해 향후 3년간 무료 도서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문 등 사전 등록제’는 경찰관서 등을 방문하거나 안전드림앱 등을 활용하여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등의 지문과 사진, 개인별 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여 실종아동등이 발생한 경우 정보를 활용해 조기에 보호자 등을 발견하는 제도이다.

인천경찰청은 “앞으로 ‘길을 잃어버렸어요!’ 콘텐츠를 어린 아동들이 생활 속에서 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용 컬러링북(색칠공부)으로 제작·배포하고, 향후 교통안전 주제로 2편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아동관련 시설 또한 제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지문등록에 적극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아동의 날은, 1979. 5. 25. 미국 뉴욕에서 에단 파츠(6세, 남)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것을 계기로 1983년 레이건 대통령이 5월 25일을 ‘실종아동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도부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키고, 실종가족의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날을 실종 아동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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