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13일 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기간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인 전국 23개 시군구(실적 우수 12, 우수 사례 11)를 선정·발표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4천583명의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해 실적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전국 12곳 중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유일하다.

남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과 고립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1월 인천시 최초로 전체 20개 동에 신설한 ‘찾아가는 방문보건복지팀’을 바탕으로, 기존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적 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또한 ㈜세고스 등 민간기관 24개 기관과 협업(MOU)을 통해 19개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겨울철이면 더욱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 돕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보호하고, 각자 처한 상황에 맞춰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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