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미술’의 만남 '화합’에 관한 예술적 시각

지난 19일, 판교에 위치한 파라독스 에비뉴  스튜디오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정태용 (이하 ‘테리 정’) 의 한복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RevealEyes’, ‘HideEyes’ 등의 예명으로 활동중인 테리 정 작가는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외면에 관한 작품을 주로 구성한다.

정태용 작가 한복 커스텀 작업중

이번 한복 커스텀 퍼포먼스는 테리 정 작가의 작품 세계관 중 하나인 ‘RevealEyes’ 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사람들의 가식적인 외면을 풍자하는 세계관이다.

정태용 작가 ‘RevealEyes’

RevealEyes의 얼굴은 웃고 있다. 하지만 쳐진 눈으로 인해 왠지 슬픈 감정이 들기도 한다. 테리 정 작가는 이를 두고 ‘진정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식적으로 남들을 대하는 현대인’ 이라고 표현했다. 

정태용 작가 전통 콜라보

테리 정 작가는 이전에도 전통과 콜라보를 했었다. 대상은 장구와 가야금. 테리 정은 전통에서 ‘화합’이라는 단어를 이끌어내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과 현대의 화합, 그림과 소리의 화합, 분단된 국가의 화합 등 테리 정의 전통과 화합에 관한 작업은 이제 시작이다. 

정태용 작가 한복 커스텀

그는 곧 ‘국악’과의 콜라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각과 청각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개인 sns 계정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테리 정 작가의 세계관과 음악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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