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이 10월 1일 이후 13건이 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전북 부안(조류지)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일 확진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실시, 전남 순천(순천만)에서 13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어 정밀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곳은 인근 철새도래지(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이미 검출되어 강화된 방역조치(참고)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10월 1일 이후 13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이어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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