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상...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서점인 시상

서점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는 11일 서점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0 제4회 서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일 ‘서점의 날’은 ‘서가에 꽂혀 있는 冊(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날짜로, 전국 서점과 서점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서점의 날’을 제정, 선포하며 올해로 4번째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0 서점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와 시상자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어 전국 서점인들과 서점 및 출판 관련 인사들이 실시간으로 행사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작가이자 서점인 요조의 사회로 최승재 국민의 힘 국회의원,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의 축사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김초엽’, 올해의 책의 저자 이소영, 장류진, 권윤덕 작가와 창비, 돌베개, 해냄 등의 출판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소설 부문 수상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의 저자 장류진 작가는 직접 기념식에 참석해 “첫 책으로 받은 첫 상이라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고, 서점인들이 뽑아주신 상이기에 더 영예롭게 생각한다.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서점인과 작가들의 응원을 담은 ‘서점인의 목소리’ 영상 상영과 이종복 한국서련 회장의 ‘서점인 선언’ 발표로 책을 통해 문화를 전파하고 소통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서점인들의 결단력을 공고히 다졌다.

서점인이 뽑은 책, 작가, 서점인상 외 지역서점과 출판·유통계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과 서점 관련 정책 연구 및 독서진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이에게 돌아간 전체 시상내역 등 전체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이 돌아갔다.

또한 한국서련은 ‘서점의 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서점 발전을 위한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역서점 정책토론회’를 강원 속초와 대전에서 2회 진행했다.

지역서점을 배경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최고로 애정 하는 서점’을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물을 제작·접수하는 ‘지역서점 브이로그 공모전’을 진행, 이번 기념식에서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을 시상했다. 

또한 서점 예비 창업자 및 서점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다 더 나은 서점 운영을 위해 △‘지역서점 맞춤형 컨설팅’도 마련돼 19일 목요일 오후 2시, 한국서련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한국서련 담당자는 “서점의 날 기념식을 통해 서점인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서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2020 서점의 날 기념식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11월 11일을 서점의 날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점의 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점의 날 홈페이지(http://bookstoreday.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