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경제 성장, 지속 가능한 도시... 빈곤 종식 발 벗고 나선 40명 청년

온라인 언택트 해커톤 이노캠프에서 도출된 솔루션을 토대로 6주간 현지 멘토와 함께 시장 검증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 국제협력단 KOICA(이하 코이카)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주관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이노캠프&이노트립'이 7주간의 대장정을 거쳐 9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하여 국가 간 협력으로 물리적 거리에 대한 제약을 극복하고 비용 효과적인 개발 협력 모델을 창출해냈다.

이노캠프와 이노트립은 직접적으로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국내 청년들이 네팔과 캄보디아 개발도상국 현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노캠프와 이노트립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노캠프는 개발도상국 현지 멘토가 제안한 문제를 3일간 국내 청년들이 팀을 이뤄 솔루션을 도출한다(8월 14일~8월 16일).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노트립 최종 결선에 진출한 6팀 중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캄보디아 농부들을 위한 수경농업 채소배달 모바일 앱을 제안 했다.

HIVEGIE팀, 코로나19로 타격받은 네팔 관광 산업을 돕기 위한 장비렌털 플랫폼을 선보인 RENPAL팀, 캄보디아 여성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캄보디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안한 Double Double팀(이상 3팀)이 수상했다.

1등 팀의 이다하다(25세) 씨는 “이노캠프&이노트립을 통해 다른 전문성을 가진 팀 멤버와 협업하며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전공을 살려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진성(25세) 씨는 “이노트립 이전에는 개발도상국을 도와주는 것이 개발 협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 캄보디아 고객과 유저를 인터뷰하고 현지와 소통하면서 개발 협력은 일방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협력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임을 체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팔 로컬 멘토 Dilli Battarahai(네팔 환경 연구소 소장)는 “이노트립을 통해 멘토로 참여했지만 오히려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 청년들과 즐거운 협력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실 홍희수 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개발도상국 현지인과 동등한 주체로써 수평적으로 협력하고 이해와 공감이 있는, 사람의 얼굴을 가진 사회적 혁신 솔루션을 기대한다.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사단법인 더 브릿지의 황진솔 대표는 “100% 온라인 언택트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오히려 개발 협력에 사업에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웹사이트: https://www.thebridge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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