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사회적 공간 도시의 연결기능 회복 제안...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공모 당선작

서울건축문화제(10월 개최) 연계 전시로 공모 당선작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POST COVID-19) 변화될 도시·건축 분야의 선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사회적 건축-포스트코로나 일반 아이디어 공모(이하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혼란 시기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존 건축․도시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건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대상 작품은 사회적 전염병으로부터 도시 시설과 환경 재구성을 통해 안전한 공공 공원은 제안한 'The invisible Facemask(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으로 선정됐다.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 작품은 직장과 사회적 장소로부터 거리를 둬야하는 COVID-19로 도시의 다양한 연결기능이 중단되고 상실되는 것을 우려하여, 공원이라는 사회적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향유할 공간으로 제안한다.

제안된 공원은 한두명 정도가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수직 교차로와 수직 길들이 산책로를 형성하여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는 입체적인 길로서의 공원을 제안했다. 

그리고 접촉감염을 막기 위해 미로 같은 구조와 개인화된 포켓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무 등의 조경을 구성하여 비대면 구조의 조경공간을 제시한 점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의 공원 공간을 활용하여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이면서,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공공 공간을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제안하는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스쿨존」이, 우수상에는 Bus-restaurant 과 모두의 내것 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달간 디지털로 작품을 제출받았고, 미국, 베트남, 이란, 영국 등 15개국에서 총 104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의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하여 장윤규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을 필두로, 국내외 건축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31일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장윤규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유현준(홍익대학교,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위진복(UIA 건축사사무소), 허은영(희림건축사사무소), 다니엘 바예(Daniel Valle Architects), 로랑 페레이라(Chae Pereira Architects)이다.

그 결과, 대상 및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장려상 5작, 입선작 4작 등 총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수상 작품들은 2일(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월 20일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연계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본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서울(http://project.seoul.go.kr)’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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