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중소·중견기업 소비재 간접광고하며 수출활력 높여... 한류 웹예능에 K-소비재 상품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가운데)이 여자친구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가 연예기획사 쏘스뮤직과 손잡고 웹예능을 통해 우리 소비재 수출 활력을 높인다. KOTRA는 3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여자친구의 메모리아 양양 갯마을 해변편' 시사회를 열었다.

인기 웹예능 '여자친구의 메모리아'는 한류스타 ‘여자친구’의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 춘천 여행기가 방영돼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양양 갯마을 해변에서 2편을 촬영했다.

시사회에서는 위버스, 유튜브 등으로 7일 공개되는 '여자친구의 메모리아' 첫 회를 상영했다. 여자친구 멤버의 서명이 담긴 클리어백 150개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우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됐다. 

여자친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KOTRA 사장 명의 감사장을 받았다. KOTR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과 전략적으로 협업했다. 

여행기와 어울리는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유망 소비재 30개 제품을 선정해 간접 광고(PPL)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OTRA는 파급력이 센 한류스타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온라인 디렉토리에도 PPL 제품 전용관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오케이에프의 이정희 부장은 “간접광고 효과와 함께 앞으로 PPL 제품 전용관에 입점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류스타의 리얼리티 예능은 뷰티·패션 뿐 아니라 식품·생활 영역까지 팬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KOTRA는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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