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장수군, 맞춤형 자살예방프로그램 협력... 전국 19개 시군 총 8천300가구 전달

왼쪽부터 이지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업추진본부장, 박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장영수 장수군수, 유봉옥 장수군 보건의료원장, 유기홍 장수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전라북도 장수군을 농약안전보관함 신규 보급지로 선정하고 609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전달한다.

이를 위해 30일 오후 2시 장영수 전라북도 장수 군수,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현판식 및 생명 사랑 지킴이 위촉식을 개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OECD 1위이며, 노인 자살 수는 3593명으로 전년 대비 자살자 수가 6.6% 증가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30.9%인 전라북도 장수군은 60세 이상 자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노인 우울감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장수군의 5개 읍면 17개 마을을 농약안전보관함의 신규 보급지로 선정하고, 장수군의 자살위험 감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 설명회 및 생명 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첫 시작으로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 사랑 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하고 자살고위험군의 주민을 사전에 발굴해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신 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농촌지역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노인자살 예방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송기정 상임이사는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이 14.9%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었고 이로 인해 홀몸 어르신의 우울 경험이 높은 자살률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살 시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재단은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정신건강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장수에 이어 김제, 남원, 완주 등 전북지역 총 1999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고 전북을 포함해 전국 19개 시군 총 8천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 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 극복 지원사업, 저출산 해소 지원사업, 생명 존중 지원사업, 자살 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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