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관객참여형... 야외 장소 활용 등 다양한 실험도 가능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2019 예술로 상상극장 중 연극 ‘빨간 열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 대상 창작극을 개발·제작해 온 '예술로 상상극장' 사업에 참여할 창작 예술가를 26일(금)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예술가는 어린이극 창작워크숍 및 시연 기회뿐 아니라 작품개발비 및 작품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극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는 취지에 맞춰 어린이 창작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소규모 어린이극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어린이 창작극 총 16편(262회)을 공연했다. 또한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속 예술로 상상극장'에서는 관악구와 협력해 구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총 115회의 공연을 선보여 9623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2020년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6세~13세)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1~3인의 소규모(40분 내외) 어린이 창작극을 개발·제작하고자 하는 예술가가 신청 대상이다. 

신청 예술가는 △극장이나 무대장치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 장르에 제한 없이 △어린이가 있는 일상의 공간에서 공연하기에 적합한 공연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를 벗어난 야외 공연의 형태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융합형, 무대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능동적인 관객참여형의 실험적 형태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4개 내외 팀은 8월부터 △분야별 현장 전문가와 함께 하는 창작워크숍 △개발 작품 시연 △작품 개발금(인당 250만원) △작품 제작 경비(작품당 최대 250만원)와 현장 멘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개발된 작품은 내년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면 후속 지원으로 재단 예술교육센터와 지역 어린이 공간, 문화예술기관(시설)과 연계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2020년 <예술로 상상극장>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작 예술가는 6월 26일(금) 오후 5시까지 작품 기획안을 포함한 지정 양식의 공모 신청서와 이력서, 자유 양식의 공연 및 창작 활동 증빙자료 등을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 김대일 대표이사는 “예술로 상상극장은 참여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가의 상상력과 실험적 시도가 극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창작자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공연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 창작극을 개발하고 싶은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로 상상극장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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