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일주일간(5월 13일~19일)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1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2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5월 13일~1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82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49건, 포획개체 시료가 133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11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이 기간 동안 폐사체 발견실적이 줄어든 것은 우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2차울타리 또는 광역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 영농인, 군인 등에 의해 발견됐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하여 처리했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지점과 발견자 소독, 입산 통제, 주변 도로와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 철저 등 대응 강화 조치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살포한 소독약이 희석되거나, 울타리 등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여건이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양성 매몰지 및 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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