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이상 구매고객 중 중 여성 71.4%, 연령대는 40대 29.4%로 가장 많아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고한석)이 '세종문화회관 매표데이터를 이용한 이용객 특성 분석 연구'주요 내용을 31일(화) 발표했다.

재단은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수요에 맞는 공연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종문화회관 이용객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디지털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월 26일(목) ‘서울디지털재단-세종문화회관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가시적인 첫 성과라 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연구를 비롯해 서울시 자치구·투출기관의 비활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제시하는 ‘도시데이터 기획 및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에서 티켓을 1회 이상 구매한 전체 이용객의 성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 10명 중 7명이 여성(7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29.4%)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또 티켓 재구매 고객의 소비특성에 따라 8개 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재구매 고객 중 19.1%에 해당하는 ‘일반고객A 그룹’의 매출이 전체 매출 중 32.7%를 차지했다. 
 
일반고객A 그룹은 해당 그룹 내에서 20대의 비중(30.3%)이 가장 높았고, 회당평균 구매금액이 약 15만 원으로 비교적 컸다. 최근 6개월 내 가입한 고객의 비중이 8개 그룹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주요 소비 장르는 뮤지컬로 조사됐다. 

한편 수익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전체 이용객 중 1.7%에 해당되는 ‘우수고객 그룹’으로 약 4배의 수익성을 보였고 전체 매출액에서 6.7%를 차지했다. 수익성은 그룹 규모 대비 결제금액을 의미한다. 

우수고객 그룹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26.5%)이 가장 높았으며, 회당평균 구매금액은 약 5만 원으로 비교적 적으나 구매빈도가 21.2회로 타 그룹(2.5회~9.5회)대비 높은 특징을 보였다. 

소비 장르는 전체 10개 장르 중 4.6개(재구매 고객 평균 1.9개)로, 클래식을 포함해 비교적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유료회원 가입률, 강좌 수강률, 패키지 구매율, 이벤트 경험률 등 부대 활동이 타 그룹대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혜 서울디지털재단 책임은 “데이터가 자산인 시대에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관 여건상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유관기관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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