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마을 참여주민 70여명 참석 10개 마을 성과 공유... 부천 송내 2동 등 3개마을 도지사상 수상

10개 마을의 사업추진 과정과 최종 성과에 대한 발표와 우수마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19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성과공유회’가 10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자원순환마을사업 참여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사업을 추진한 10개 마을의 사업추진 과정과 최종 성과에 대한 발표와 우수마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친 결과, 부천 송내 2동과 양평 병산 2리, 수원 칠보마을 등 3개 마을이 경기도지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천 송내 2동은 마을 내에 자원순환 거점이 되는 업사이클 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양평 병산2리는 마을쓰레기를 수거해 업사이클한 뒤 전시하고 판매하는 체계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마을로 선정됐으며 수원 칠보마을은 우유팩 수거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도지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도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자원순환 이야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과 토크콘서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도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알찬 시간을 선물했다.

도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는 2020년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양선 도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문제는 가장 작은 단위의 가정과 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역할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마을 단위의 자원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부터 마을의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이 적정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주민주도 실천사업을 지원하는 자원순환 마을을 육성, 지원해 왔다.

도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자원순환마을 만들기사업’을 통해 도내 25개 시군의 89개 마을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다. 자원순환마을 사업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알기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자원순환과(031-8008-4258)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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