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해양수산부의 독립 외청으로 부활한 해양경찰청이 처음으로 민간 구조자의 공적을 기리는 의인상을 제정했다.
해경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올해의 바다 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다 의인상은 해양에서 발생한 사고 때 위험을 무릅쓰고 조난자 등을 자발적으로 구조한 인물이나 단체의 공로를 평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해경청은 해양 사고 시 갈수록 민간의 역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로자를 위한 포상 체계가 없는 점을 고려해 이번 상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양 사고 때 민간에 의한 구조비율은 2014년 13%(184척), 2015년 12.2%(334척) 지난해 20.6%(584척)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한편, 바다 의인상 수상자는 심사를 통해 다음 달 20일 최종 3명이 선정되며 시상식은 올해 11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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