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규모 관람객 소방안전관리 강화... 경기장 57개, 숙박업소 203개소 화재예방지도강화

테니스 경기장을 찾아 관람객과 수화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100회 전국체전·제39회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장애인체전이 시작되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소방공무원 7천27명, 장비 992대가 동원되고 의용소방대원 4천501명도 간접지원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3대에 대한 긴급출동 태세가 강화된다. 지난달 26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소방·경찰·육군·대한체육회 등 2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안전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개막식 등 대규모 관람객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소방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에는 소방차량118대, 소방공무원 472명이 동원된다.  

우선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57개소와 경기장 인근 숙박업소 203개소에 대하여 화재예방 요령안내 등 자율안전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기간 중에는 소방펌프차를 동원 1일 2회 이상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기동순찰을 실시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개회식이 진행되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는 14:00부터 관람객이 최종 퇴장시까지 ‘전국체전 소방안전지휘본부’가 가동되고, ‘현장신속대응팀’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현장 신속대응팀은 화재진압팀 6명에 소방차 2대, 테러대응팀 21명에 생화학분석차 등 소방차량 6대, 구급이송팀 18명에 구급차 6대가 올림픽 주경기장 외곽에서 비상 대기한다.

올림픽경기장 내부에는 구조·구급대원으로 구성된 59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또한 관람객이 일시적으로 몰릴 것에 대비하여 지하철 종합운동장역에도 구급차2대와 안전요원 72명이 배치된다. 

한편, 전국체전 개회식 기념 불꽃행사가 열리는 4일 16:00부터 22:00까지 한강 잠실시민공원, 한강 뚝섬시민공원에도 응급의료지원센터가 설치되고, 한강 수변에는 수상안전팀을 편성 운영한다.

30만명의 시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꽃행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41명의 소방인력과 소방 구조정 5척을 포함한 소방차량 23대가 현장배치 된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전 및 제39회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발 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히 소방력을 투입하는 등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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