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4개 권역별 자치단체 대구·대전·강원·전주 업무협약 체결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현장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행정안전부는 4개 권역별 자치단체(대구·대전·강원·전주)와 '2019 실패박람회'를 공동개최하기 위하여 21일 정부서울청사(CS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실패박람회'는 국민의 다양한 실패경험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개선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5만여 명이 방문하여 1,876여건의 현장 상담을 실시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현장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빅데이터 분석결과 박람회를 계기로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주제로 범사회적인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권역별 박람회(5~6월) 및 종합박람회(9월, 서울)를 개최하여 우리사회의 재도전 분위기 조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에 개최할 ‘권역별 박람회’는 지역의 실패 문제를 재조명하여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고, 국민숙의‧정책마당 등 실패박람회만의 공통프로그램과 지역특색이 잘 나타나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하반기에 개최할 ‘종합박람회’는 재도전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 협력을 확대하고 재기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재도전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역별 박람회’는 지역 자원의 특성과 실패를 연결하여, 실패 사례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의미와 혁신동력을 창출해내고자 한다. 첫 개최지인 강원도에서 5월 9일 '공동추진 선포식'을 개최함으로써 올해 실패박람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실패박람회 in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주요 장소에서 올림픽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정책실패의 개선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실패박람회 in 대전은 1993년 한국의 과학기술을 자랑했던 엑스포공원에서 거듭된 실패를 극복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기술혁신 체험의 장(場)을 지역의 새싹기업(스타트업)들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

실패박람회 in 대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혁신포럼’, ‘실패 자산의 날’을 추진하여 축적된 민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박람회를 통하여 재기하는 민생안정을 위한 주민들의 ‘혁신과 도전’의 의지를 고양시킬 예정이다.

실패박람회 in 전주는 당장의 성공보다 더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실패 사례에 주목하여, 실패가 재기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실패해도 괜찮아’를 주제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실패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실패를 통하여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일 수 있다는 교훈이 널리 퍼지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업하여 재도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말고 다시 도전하도록 응원하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실패의 공론화 경험이 우리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실패가 개인의 좌절과 사회와의 단절이 아니라, 재생과 성숙,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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