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터미널 개장 1년 맞은 2개의 터미널로 여객편의도 2배

지난해 1월 18일 개장이후 1년간 1,900만 명, 전체여객의 28%가 2터미널 이용,성공적 개장에 이은 무결점 운영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인천공항, 평창올림픽 관문역할 완벽 수행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해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18.1.18 ~ `19.1.17) 만에 누적여객 1,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8일 이후 올해 1월 17일까지 1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전년 동기간 6,226만 8,980 명 대비 9.8% 증가한 6,838만 3,060 명으로 이 중 28%인 1,909만 3,392 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같은 기간 여객이 9.8% 가량 크게 증가하고 제2터미널 개장으로 상업시설의 여유 공간이 개선됨에 따라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1년간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

한편, 제2터미널 개장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공항은 개항(2001년 3월 29일) 이후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국제여객 + 국내여객)은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 9,763 명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역시 2017년 대비 약 8.5% 증가한 2조 6,36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2만 572 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 6,147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1년간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9.8%로 크게 증가했지만 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수용능력이 증대(연간 5,400만 명→7,200만 명) 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 1터미널 약 72%, 2터미널 약 28%) 됨에 따라,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객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1터미널의 경우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 가량 단축되었고, 2터미널의 출국시간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 가량 크게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제2여객터미널은 자비에 베이앙, 율리어스 포프, 김병주 등 공항의 의미를 살린 국내 ‧ 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공항진입로에도 작품공간을 조성하여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 곳곳에 조경시설과 어우러진 휴식공간

과 편의시설을 완비하여 여객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미널 내외에 수천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실내정원을 조성하고,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한 정부종합행정센터, 캐릭터를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 공간, 디지털짐/슬리핑팟/인터넷 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여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2터미널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전국 맛집을 모아놓은 한식미담길, 인천별미 푸드코트,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식음료 매장을 구성해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다채로운 맛의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한식 전도사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

업무 출장차 인천공항을 찾은 모하나 순다람(27세 남, 인도)씨는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구역에 위치한 한식당을 찾아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순두부찌개를 처음 먹어 봤는데, 매콤한 맛이 입맛에 맞아 인도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위치한 카페를 찾은 티모시 모옌스(30세 남, 미국)씨는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 팥빙수와 단팥빵을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공항에서 이런 새로운 음식을 접할 수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공항 2터미널 한식미담길을 찾은 라르스 티트샥(36세 남, 독일) 씨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맛집이 모여 있는 한식미담길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빈대떡을 시켰는데 광장시장에서 먹었던 것과 똑같이 맛있어서 놀랐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식당은 가격이 시내랑 두 배 정도 차이 나는데 인천공항 식당들은 서울 시내와 비교해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이 안정적으로 개장하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면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인천공항을 찾은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인천공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관문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인천공항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공항이며, 무엇보다 한국을 찾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진심어린 환대문화를 느끼게 해줬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앤드루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공항에 내린 순간부터 평창까지 가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을 오픈한 만큼 인천공항에서 철저한 대비를 하신 것 같다. 덕분에 올림픽 기간 전후로 그 어떤 컴플레인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필립 크레이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 역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선수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개장 1주년을 맞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한다. 2019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며, 약 4조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2019년에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착공(2019년 하반기 예상) 등 주요공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해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단기간에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올랐다”며 “2터미널 개장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여객편의를 대폭 향상시킨 만큼,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해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 연간여객 1억 명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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