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김예원 씨, 인권 분야 대상 수상 홍서윤, 이긍호씨 최우수상

장애인의 날 기념식 유공자 시상

누구나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가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함께서울 누리축제’가 18일(수)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함께서울 누리축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장애체험 부스 운영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연, 장애인 작가들의 사진 및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1시부터 개최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원 등 각계 각층의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특별시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과 전문성을 발휘, 사회에 귀감이 된 인물에게 수여하는 장애인 당사자 분야와 장애 인식개선, 권익증진에 기여한 지원자 분야로 나뉘어 총 6명(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이 수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 해결로 권리 증진에 힘쓰는 인권변호사 김예원 씨(36세)다.  한편,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 증진에 기여한 지원자에게 수여하는 장애인 인권 증진 지원 분야의 최우수상은 ‘더스마일치과의원’ 원장 이긍호 씨(77세)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장애인 당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한국장애인관광협회 회장 홍서윤 씨 (31세) , 우수상은 에이유디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박원진 씨(35세), 장애인 인권 증진 지원 분야 우수상은 밀알복지재단이 수상했다. 18일 SETEC에서는 ‘함께서울 누리축제’ 와 더불어, 장애인의 일자리 정보제공을 위한 취업박람회도 열렸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주간 동안 자치구와 각 지역 장애인단체가 함께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울 계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장애인의 인권과 참여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장애인이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우리 시민모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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