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키움학교 25개구 확대, 치매안심마을, 기억친구프로젝트로 치매가족-지역 연계 강화

▲ 치매극복 전국 걷기 포스터
[미디어뉴스]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이 선도적인 ‘치매환자 지역사회 통합관리’ 모델로 전국 확산됨에 따라, 올해 서울시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 시민까지 체감도를 높이는 ‘치매관리 특화사업’에 주력한다.

시는 치매가 환자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해 치매환자·가족, 일반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시설입소나 병원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매관리 특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기억키움학교를 확대하고, 치매안심마을,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주치의’ 제도를 추진하고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였던 초로기 치매 환자(60세 이하)를 위해 ‘초로기 치매지원서비스’ 모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토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뚝섬 한강공원에서 ‘2018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치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며, 치매예방의 중요성 등 알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증강현실 프로그램(VR)도 체험할 수 있으며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검사 등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치매가 걱정되는 시민이나 치매환자·가족은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모두가 치매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 앞으로 치매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며 “이번 치매극복 걷기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기쁨이 되고 시민들은 지역별 특화된 치매예방사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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