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10가지 무료 체험 프로그램, 오는 14일 오후 1시, 시민의숲에서 진행

▲ 전래놀이터 모습
[미디어뉴스]시민의숲 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있고 바로 옆에 양재천이 흐르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시민의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시민 참여 그룹 ‘시민의숲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 시민의숲 공원에서 ‘공원 놀이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원 놀이의 날’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야외 프로그램을 공원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든 행사다.

올 해는 ‘나무와 실’ 등 10개 팀의 시민참여그룹이 참여해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회에 걸쳐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이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행사 당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현장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시민의숲 친구들’의 이러한 활동은 공원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공원 운영에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체인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데, 그 규모나 비중은 다를지라도 시민의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민의숲 친구들’을 구성하고 서울시와 함께 능동적인 공원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시민의숲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이용태 소장은 “2018년도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공원 여가문화 정책 목표중 하나가 ‘시민들의 참여 기반 확대로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 문화 확산’이라고 밝히며, 시민의숲을 필두로 여러 공원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산해서 시민들이 공원에서 즐길 거리를 늘리고 공원 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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