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강서, 광나루한강공원 등 6개 한강공원에서 한강숲 조성

▲ 야생조류 방사 모습
[미디어뉴스]지칠 줄 모르고 연일 덮쳐오는 미세먼지에 천연 공기청정기 나무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요즘이다.

나무는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해 지구온난화현상을 줄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저감시키기 때문에 도심 속 한강에서의 식목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강서, 광나루한강공원 등 6개 한강공원에서 민간기업체, 시민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민·관 공동협력으로 6.2ha(6만 2천㎡)의 면적에 포플러나무 등 20종 26,500주를 식재하는 한강숲 조성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강서한강공원에서 포플러나무 1,300주를 식목하는 <탄소 상쇄숲>조성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이브자리, 한국중부발전(주)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임업진흥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련기관 및 일반시민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버드나무와 갯버들 3,000주를 식목하는 <탄소상쇄 어울林푸르林 가꾸기>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환경부, 한국 환경산업기술원, (사)미래숲, 롯데마트 등과 시민 약 800명이 참여하며,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자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서 치료받은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6마리를 방사해 더 많은 생물들의 서식처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

오는 21일 장애인의 날에는 강서한강공원에서 제3호 ‘장애인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희망 숲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주관해 장애인단체 및 일반시민 약 300명 참여해 포플러 나무 1,000주를 식재한다.

이 외에 서울특별시와 그린트러스트,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실천연합회, 생명의숲국민운동 등이 주관해 잠실·뚝섬·이촌·망원·광나루 한강공원 하천구역 내 7,000㎡면적에 식재권장 수종인 느릅나무, 조팝나무 등 21,200주를 식목할 계획이다.

이번 식목행사기간에 시민들이 심게 될 나무는 20종 26,500주이며, 숲의 규모로는 총 6.2ha(6만 2천㎡) 면적에 달한다.

이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고, 향후 30년간 총 1,02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도심 속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정화시키는 한강 숲 조성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한강숲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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