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43개 생활밀착형 업종별 5년 생존율, 424개 행정동 임대시세 등 상권 정보제공

▲ 2018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주요내용 자료
[미디어뉴스]작년 한 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상담, 경영개선 컨설팅, 재기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31,900여명.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권분석서비스를 누구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이고, 전문가 자문단이 6개월 간 경영개선을 위해 점포를 밀착 지원하는 방식의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더욱 강화된 ‘2018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창업 전 업종 고민부터 시장분석까지 돕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는 개·폐업정보를 기존 10개 업종에서 43개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확대하고, 임대시세 제공범위는 서울 전체 424개 행정동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서울시 골목상권영역을 기존 1,008개 영역에서 1,742개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정보의 제공 범위를 넓혔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시 전역 상가업소 데이터를 보강하고, 연차별 생존율 정보를 추가해 점포의 5년간 생존율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제공의 확대는 창업 전 입지 선정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영업 시장의 자율 진입규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2일부터 누구나 모바일로 원하는 상권에 대한 입지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권분석시스템의 모바일 버전(PC버전과 동일 URL golmok.seoul.go.kr)도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에서 창업을 준비한다면 누구나 자영업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철저한 창업 준비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담-교육-현장체험-창업 전 컨설팅-창업 후 컨설팅-창업자금 지원’에 이르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예비창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업, 서비스업 등 생활밀접형 업종 중심의 온라인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미용, 제과·제빵 등 이론만큼 실전도 중요한 주요 업종에 대해 관련 학원, 직업 전문학교와 제휴해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성공사업자와의 1:1 멘토링을 확대하고, 창업 후 3개월 ∼1년 이내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영상의 애로점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케팅 전문가가 희망 점포와 매칭돼 온라인 홍보를 돕는 ‘우리가게 전담 마케터 지원’과 장기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동행프로젝트’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전담배치하고, 경영현장에서 ‘밀착지원’에 나선다.

‘우리가게 전담 마케터 지원’은 SNS 등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알지만 실행이 어려워 혼자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담 마케터와 온라인 마케팅 희망 점포를 모집해 매칭, 운영한다.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는 기존의 일회성, 부분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소상공인 동행단’이 6개월 간 점포 경영상태 전반을 살피고, 개선 이행과정까지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행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설개선, 마케팅 등 경영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찾는 많은 소상공인에게 종합처방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자영업클리닉’은 올해 20개 생계밀접형 업종, 1,500개 업체로 대상을 확대한다.

경영진단 컨설팅을 받은 후 업소용 냉장고, 테이블 등 노후시설을 교체하거나 간판, 도배 등 점포 환경 변화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1백만원까지,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3인 이상 힘을 합치면 공동이용설비 구축 등 협업소요 자금의 90% 이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자영업협업화 지원’은 올해 20개 협업체로 확대한다.

특히 대기업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협업화사업 참여를 유도해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성공적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 및 재기를 위한 컨설팅과 철거자금 등을 지원한다. 2018년에는 작년에 비해 2배 확대된 400개 업체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폐업 후 6개월 이내 소상공인까지 포함해 폐업한 소상공인이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폐업을 결정한 경우 임차사업장 철거비용 및 영업양도 광고비용을 업체당 최대 1백만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업체당 영업양도 광고비용을 50만원까지 지원해, 매체광고를 통해 원활하게 기존 시설들을 신규사업자에게 양도해 폐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취약한 경영환경에 경기회복까지 지연되고 있어 지역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어렵고 힘들 때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업별 지원공고는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www.seoulsb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및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방문을 통해서 가능하며 자영업클리닉, 사업정리 및 재기 지원은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지점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